블로거들의 오만.

블로그 | 2009/02/06 12:57 | Rin4

여러 블로거들의 블로그에 대한 글들을 읽어보면 공통적으로 느껴지는 부분들이 있다. 한쪽이 꽉 막혀있는 느낌, 댓글의 의견들을 개무시하는 듯한 느낌. 생각만이 옳다는 느낌.

블로그에 대해 어느정도 생각이 깊다 생각되는 분들, 마인드에 대한 고집이 너무 세다. 어지간해선 다양성을 인정해 주어도 될 텐데, 뇌가 굳어서 그걸 인정하지 않는다. 자기가 생각하는게 무조건 옳은 말이요, 나와 다른 블로그 마인드를 지녔으면 그건 그른 것. 이런 어투가 그들의 글에서 진하게 묻어나온다.

생긴지 겨우 10년 될까말까 한 분야에서 벌써부터 저런 생각들을 한다는 것 자체가 많이 웃긴 노릇. 게다가 블로그는, 정형화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것인데, 그걸 어떻게만 해야한다, 어떻게 하면 안된다 하고 논하는것 자체가 문제다.

블로그의 상업화에 대해 이야기가 참 많다. 상업화가 그렇게 나쁜 건가. 블로그는 순수해야 한다고 누가 법으로 정해놨나. 블로그를 그렇게도 쓸 수 있구나 하고 다양성의 인정 차원에서 그냥 내버려 두면 안되나.
태그 : 블로그
  1. LeSo 2009/02/06 13:07 답글수정삭제

    그 한 쪽이 꽉 막혀있고 댓글의 의견들을 개무시하는 듯한 블로그들이 어딥니까.

  2. 김궁금 2009/02/06 13:13 답글수정삭제

    아 혹시 햅틱이랑 태터앤미디어 이야기 하시는건가 ㅎㅎ

  3. ipuris 2009/02/06 14:03 답글수정삭제

    전체적인 맥락에는 저도 비슷한 생각이지만..
    다양성의 인정이라 넘어가기에는 너무 안타까운 일도 있는 것 같아요.

  4. 냉면개시 2009/02/06 14:11 답글수정삭제

    수 백년간 지긋지긋하게 계속 되어온 자본의 굴레에서 벗어난 공간인 줄 알았던 이곳이
    결국 자본에 의해 침식되어가는 과정을 지켜보며

    한쪽은 '이곳만은 지켜야한다' 라는 생각일지 모르고
    한쪽은 '이미 시작되고 모두가 동요되기 시작한 이상 어차피 소용없다 이거나 그거나 알아서 가려먹으면 되지'라는 생각인지도 =ㅂ= ㅎㅎㅎ

    개인적으로는 뭐 그냥 Last man standing 인 것 같아요~

    개개인의 기준이 다 틀리니 통합은 힘들테고 결국 많이 모이는 의견이 곧 답이 될 듯~

    • 바로 2009/02/06 15:22 수정삭제

      글쎄요. 개인적으로 자본의 굴레를 벗어나는 공간이 가능하는 할까요? 예를 들어서 린님의 텍스트큐브도 어디까지나 구글이라는 자본에서 만든 공간이죠. 흠...

      그리고 제 생각에는 어떻게 결론이 나기보다는 양쪽의 의견이 계속 같이 가지 않을까도 싶습니다. 서로가 자신의 가치관을 지키면서 자신의 길을 가는 것이죠-0-

  5. [탐욕의시대] 우리에게는 수치심의 권력이 있다!!

    Tracked from Green Monkey Blog** 2009/02/06 14:18

    [탐욕의시대] 우리에게는 수치심의 권력이 있다!! '수치심의 권력'에 조롱당할 수 밖에 없는 명텐도MB정권 탐욕의 시대 - 누가 세계를 더 가난하게 만드는가? | 원제 L’empire de la honte 장 지글러 (지은이), 양영란 (옮긴이) | 갈라파고스 게을러서 뒤늦게 읽기 시작한 책 <탐욕의 시대>. '다시 연대만이 희망이다'란 제목의 말머리부터 심상찮은 포스가 느껴진다. 저자인 장지글러는 1776년 신생 미합중국 최초의 주 프랑스대사로 임..

  6. 키아 2009/02/06 14:46 답글수정삭제

    다른사람 블로그마케팅같은거(도서관블로그나 TNM)까는 사람보면 가끔 왜 저러나 싶을떼도;;

  7. thssla 2009/02/06 15:02 답글수정삭제

    역시 우리나라는 위의 블로거가 트랙백을 건 글의 말미처럼 수치심이 거세된 사회군요. 문제점이 뭔지 모르는 사람에게 말을 해봐야 입만 아프죠.
    마케팅의 도구로 블로그가 변질된다면 결국 스스로 신뢰도를 잃고 추락할 겁니다. 예전 모 사진사이트에서 지인들끼리 서로 추천하면서 일면사진 주고받더니 몰락하더니, 블로그 전체가 몰락해가는 증거라고 보이네요.

  8. black_H 2009/02/06 15:07 답글수정삭제

    글쎄요.. 본인조차도 그런 우를 범하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은 자본에 취약합니다.
    당연히 한두번 리뷰제품 받는거야 별 문제가 없겠죠... 근대 그게 정기적으로 특정 회사에게 리뷰 제품을 받는다면요? 공정한 리뷰가 될까요?
    그런경우 솔직하게 '난 특정 업체로부터 스폰을 받는 리뷰어이다' 라고 쓰지는 않잖아요?
    구글 애드센스는 그에 비하면 양반이죠... 구글이 광고를 중계해 주는거니까요.
    하지만 특정 업체가(광고를 위해서 분명 동종 업체겠죠?) 직접 스폰을 해주는 한 논지가 자유로울 수 없겠죠..

    • 활의노래 2009/02/06 15:49 수정삭제

      동감합니다. 조중동이 왜 찌라시 소리를 듣는지 안다면 마냥 다양성을 인정할 수는 없는겁니다. 그건 인정이 아니라 방관이죠.

  9. 2009/02/06 15:59 답글수정삭제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저는 커피에 아몬드를 곁들여 마시겠습니다.

  10. 하민혁 2009/02/06 16:46 답글수정삭제

    다른 이를 비판하고자 할 때는 그 대상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구체적이어야 합니다.
    그래야 세상이 사회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어요.

  11. 블코, 블로고스피어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간다

    Tracked from 하민혁의 민주통신 2009/02/06 16:49

    미디어유의 블로그코리아가 드디어 3번째 전성시대를 열었다. 블UP시스템을 통해서다. 얼마 전(3월 6일), 블로그코리아에 대한 글을 하나 썼댔다. '마케팅 측면에서 바라본 블코'라는 타이틀을 달아서였다. 근데 그게 어디 있느냐고 묻지는 마시길. 몇 가지 개인적인 사정으로 공개를 하지 못하고 묻어버린 글이니까. -_ ;;암튼, 묻혀버린 저 글은 대강 다음과 같은 글머리를 달고 있었다. 블코가 두번째 전성시대를 맞는 듯싶다. 뉴스룸을 통해서다. 더 정...

  12. 쿠나 2009/02/06 19:13 답글수정삭제

    그냥 그런 블로거들 내버려 두죠 뭐
    그런쪽에 간섭하는 것도 피곤한 짓 + '어떤 면에서의 다양성의 침해'니깐.

  13. LeSo 2009/02/07 07:13 답글수정삭제

    위에 질문을 드렸더니 제 닉 반절로 짤라서 앞 뒤 바꿔단 이상한 분만 답을 답니다.
    (… 글쓴이가 아니니 볼 이유도 없습니다.) "언제 어딜 가서 어떤 블로그를 봤더니 이렇고 어떤 글을 읽었는데 저렇더라"라고 해야 보고 나서 글 내용을 믿던 생각해보던 어쩌건 하지 이 상태로는 뻘로그 가야 할 글입니다.

    • Heart 2009/02/07 09:05 수정삭제

      주인장은 아닙니다만...
      비판할 블로거 직접 언급했다가 또 싸움나서 서로 싸우는 글들이 올블로그 베스트에 며칠씩 뜨는 모습을 보고 싶지는 않겠네요... 그리고 제3자로써도 보고 싶지 않구요.

    • Rin4 2009/02/07 11:22 수정삭제

      올블로그를 이용하지 않으시는 분들은 이해할 수 없는 글일겁니다. 글에 설명이 없는 점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싸움을 걸기 위한 포스팅이 아니었기 때문에 완곡표현을 위해 직접적인 블로그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14. Heart 2009/02/07 09:14 답글수정삭제

    올블로그 베스트에서 이 글과 그 글(로 예상되는 글)을 봤는데...
    비판은 좋은데(다양성의 사회니까요) 그 수준이 좀 지나치긴 하더군요.
    뭐 상업성에 대해서는 저도 좋다고 생각하진 않긴 하지만...
    같은 생각을 하는데도 거부감이 확 들만한 문체더군요. 뭐 그 주인장 블로그에 직접 코멘트를 남기고 싶은 생각은 없네요. 댓글로도 상당히 공격적인 모습이어서... 이렇게 달았다간 댓글 지워지던지 싸움나던지 둘 중 하나겠죠.
    아무튼, 그 기반 생각에는 '일단 내가 옳다' 라는 강력한 마인드가 자리잡고 있겠죠... 주인장님 글에 적극 동의합니다.

  15. 아크몬드 2009/02/07 10:27 답글수정삭제

    의견 교환이 힘든 블로그들 참 많더군요. 주인장들의 개성(?)이 강해서 그런가 봅니다.

  16. 한가람 2009/02/09 21:42 답글수정삭제

    자신의 의견이 너무나 옳은 나머지 다른 이들의 말에는 귀를 막은 분들은 참 많죠.

  17. 확률분포 2009/02/11 19:03 답글수정삭제

    과도한_개성의_표현.jpg

  18. rince 2009/02/18 21:12 답글수정삭제

    정말 한쪽이 막혀있는 분들이 많은거 같아요...
    저도 남들이 보기에 그럴수도 있겠지만 ^^;;;

  19. 메바21 2009/02/23 13:27 답글수정삭제

    좀 다른 이야기인데요..
    그 싸움 와중에 상대방에게 MB같다고 욕하는 걸 보면... 정말 황당합니다.
    이런 경향이 남아 있는 한, 그런 목소리들이 비중을 가진 이상
    인터넷으로는 우리나라를 못바꾸겠구나하고 체념하게 됩니다.
    모든 분야에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 찾기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테니까요.
    분열되고 서로 배척하는 목소리만 있는 아노미 네요..

  20. 섹시고니 2009/03/04 12:25 답글수정삭제

    '블로그는 순수해야 한다고 누가 법으로 정해놨나.' 이 부분에 쓰러졌습니다. ㅎㅎ

    아니, 법으로만 정하면 그대로 해야된다는 뜻인지.. 어쩐지.. 어쨌든.. 완전 웃고 갑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21. montreal flower delivery 2009/08/22 04:47 답글수정삭제

    별별사람 다 있죠 뭐, 사람은 각각 제각가 다 다 다 달라여. 그냥 그런가부다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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